- 은혜를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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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님 만났을 때
너무 님이 좋아서
잠시인들 떨어질세라
우리 사랑 거세게 타올랐어라
주야로 함께 걸으며
두 손 꼬옥 잡고
서로 나눈 숱한 대화들이여!
환희로 생명을 찬미하고
흐르는 계곡 물가에서
꿈같은 앞날을 이야기하며
괜히 심사가 비감해질 땐
비창, 운명에 심취되어
서로 하나로 밀착 되가던
감미로운 첫사랑의 추억들이여!
님과의 그 고귀한 처음 사랑을
고스란히 간직해 가야 될 터인데…
아니 온전히 녹혀 완성해야 할텐대
왜 점차 망각해 가려는 걸까
내 처음 사랑 어디서 떨어트렸나
점차 무뎌가고 식어지려는
안타까운 첫사랑의 정열이여!
님의 말씀 분명 가슴에 남았는데
몰아쳐 온 삶의 어려운 순간들이
앗아가고 식혀 버렸나?
은근히 님을 업신여기는 회칠한 겸손이
사랑이 거할 자리를 몰아내 버렸다네
입술로만 가증스레 사랑을 되뇌다니…
오! 님께만 최고의 가치를 두게 하소서
님 은혜로 처음 사랑 회복키 위해
참으며 견디며 바라면서
안으로만 깊숙히 비밀스레
또 하나의 연륜을 더해가며
찬란한 개화를 준비해간다
오직 님을 위해 영원불멸할
생명의 불꽃을 다시금 활활 태우기 위해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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