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셋째날 새벽 묵상 말씀 2020 4. 8(수)
제목: 내 뜻을 내려놓는 절대 순종의 기도
본문: 마가복음 14장 32-42절
찬송: 135 갈보리 산 위에 (새 150)
https://www.youtube.com/watch?v=ncbyuowTBWg
오늘의 말씀 요약
겟세마네에서 심히 고민하시는 예수님은 자신이 기도할 동안 깨어 있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때가 지나가기를 바라시면서도 결국 아버지 원대로 하시길 구합니다. 동일한 기도를 세 번 하신 후, 제자들에게 오셔서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때가 왔으니 함께 가자 하십니다.
아버지 뜻에 순종하시는 예수님 14:32-36
기도는 사명의 길을 끝까지 가게 하는 동력입니다. 겟세마네는 십자가를 앞둔 예수님에게 고독의 자리요 마지막 소망의 자리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예수님 내면에서는 치열한 싸움이 있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통한 사명 성취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33절),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34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심경을 잘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갈등 가운데서 위대한 기도를 하십니다. 인간적인 소원은 고난의 잔을 옮겨 달라는 것이지만, 기도의 결론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36절)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온전한 순종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사명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 내면의 갈등은 어떠했으며, 기도의 결론은 무엇이었나요? 내 뜻과 하나님 뜻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이 있습니까?
육신에 굴복하는 제자들 14:37-42
기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엇습니다. 가장 힘든 기도의 시간을 보내신 예수님과 달리, 제자들은 육신의 잠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류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순간에 기도로 승리하신 예수님과 달리, 베드로는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기도로 준비되지 못한 베드로는 잠시 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해, 인생에서 가장 무력하고 부끄러운 순간을 맞게 됩니다(14:66-72). 반면 기도로 무장하신 예수님은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당당히 나아가십니다(42절).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분이 어쩔 수 없이 당한 수동적 비극이 아니라, 그분의 능동적 주도로 진행됩니다. 강력한 기도가 선행 될 때 우리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도 없이는 가장 사소해 보이는 욕구에도 쉽게 무릎 꿇고 맙니다.
-제자들이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충분한 기도 시간을 갖지 않으면 어던 결과가 생겨날까요?
오늘의 기도
묵상한 말씀을 붙들고
십자가 지는 순종의 길을 가기 위해 엎드려 기도하셨던 예수님 곁에 저 또한 무릎 꿇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꺾고 하나님 뜻에 복종하는, 이 결정적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게 하소서. 연약한 저를 일으키시는 주님 손을 잡고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교회 사역을 위한 기도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 부교역자들, 교회 리더들이 어려움에 처한 교회 성도들을 잘 돌보고 섬길 수 있는 지혜와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깨어서 한 마음으로 교회를 지키고 세워나가게 하소서. 기도함으로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게 하소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을 위한 기도
주님, 이 뉴욕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진노중에라도 자비를 잊지 마소서. 의료진들의 감염을 막아 주시고 환자들을 끝까지 케어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소서. 코로나로 인해 고통하는 성도들의 모든 자리에서 주의 날개로 품으시고 치료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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