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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기도만하며 지내왔습니다.
숨가쁘게 살아왔던 이민생활 가운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집에 있어 보기는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불안과 초조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주위에서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에 심장이 뛰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모든 상황이 감당할 수 없어서, 안되겠다 싶어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읽을수록 말씀이 송이 꿀보다 달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 받을 수 없을 것 같던 심정이 하나님의 말씀 통해서 위로함을 받고 지금의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이사야 40:8)는 말씀을 묵상하며, 영원하지 않은 것에 목매며 살아왔던 삶을 회개하였습니다. 이제는 영원한 것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 주님을 뜨겁게 믿을때 새벽기도를 그렇게 사모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매일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고 전하는 삶도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비록 코로나가 많은 것을 빼앗아 갔지만 더욱 소중한 것을 남겨준 것 같기도하니 아이러니하고 하나님의 섭리가 느껴집니다. 지난주 말씀 ‘코로나 극복시리즈I’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힘써 올라가려고 합니다.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서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감사드립니다. 예배가 시작되면 달라진 모습으로 뵙길 소망합니다.
플러싱 김집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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